이상민 해임건의안 본회의 상정…與, 집단 퇴장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12.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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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소집한 것에 반발하며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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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을 통해 “지난 10월 29일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맞아 방문한 수많은 시민이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뒤엉키면서 158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중경상을 입은 압사 참사에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장관은 참사 당일 이태원에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이 명백했으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며 “당일 즉각적인 상황 인지와 긴급 구조신고 등에 따른 구조 및 수습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구급·치료 등 재난 대응지시를 유관기관에 늑장 전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참사를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언행을 지속해 주무장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유족과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소집한 것에 반발하며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후 본회의장에서 “협치 파괴 정쟁 유도 민주당은 각성하라” “민심 외면하는 대선 불복 중단하라” “국회의장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표결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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