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친 결정, 산투스 감독 아웃"…포르투갈 팬들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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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탈락이었다.
월드컵 8강에서 짐을 싸게 된 포르투갈 팬들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 뒤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공식 SNS에는 산투스 감독을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에 포르투갈 팬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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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월드컵 8강에서 짐을 싸게 된 포르투갈 팬들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의 월드컵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전반 초반 포르투갈은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후반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와 함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2분 모로코의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23·포르투)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유세프 엔네시리(25·세비야)에게 헤딩골을 내줘 0-1이 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5분 공격의 핵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와 주앙 칸셀루(28·맨체스터 시티)를 교체 투입해 득점하기 위해 애썼지만,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포르투갈은 무릎을 꿇었다.
경기 뒤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공식 SNS에는 산투스 감독을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산투스 감독은 월드컵 기간 페널티킥(가나전)으로 단 1골에 그친 주포 호날두를 스위스와 16강전부터 벤치 맴버로 내보냈는데, 이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날 모로코는 주전 수비수인 센터백 나예프 아게르드(26·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왼쪽 측면 수비 누사이르 마즈라위(25·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 12분 주장 로맹 사이스(32·베식타스)마저 햄스트링 이상으로 교체됐기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았는가 하는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팬들은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를 벤치에 두는 것은 미친 짓이다”,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 없는 것은 산투스 감독의 실수다”, “산투스 감독을 카타르에 남겨두고 와라”는 댓글을 남기며 쉽게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뒤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에 포르투갈 팬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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