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서소문사옥 51년 만에 떠난다…`종로시대` 개막

이상현 2022. 12.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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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오는 12일부터 본사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타워8'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신사옥에 대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제공해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신사옥 설계가 이뤄졌다"며 "서소문사옥 51년 동안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면 종로사옥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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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종로사옥.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서소문 사옥.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오는 12일부터 본사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타워8'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타워8은 지하 7층~지상 24층 건물로 CJ대한통운은 이중 12개층을 사용한다. 기존 사용하던 서소문사옥은 인근 오피스건물과 함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종로사옥은 혁신기술기업을 지향하는 스마트오피스 설계와 자유좌석제 등이 적용됐다. 노트북, 휴대폰, 전화기 등 모든 장비가 무선으로 연결되고 직원들은 온라인 시스템과 키오스크 등을 통해 자신이 일할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또 좌석은 공동업무에 적합한 협업형과 도서관 같은 집중형, 대화가 필요한 일반형으로 구분돼 자신의 업무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서소문사옥은 1970년 4월 동아건설이 건축을 시작해 1971년 7월 11일 입주가 이뤄졌다. 당시 대한통운이 속했던 동아그룹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23층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려 했지만 인근에 있었던 한 방송국이 전파 송수신에 방해가 된다고 민원을 제기해 13층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이후 동아건설이 서유하고 있던 서소문사옥은 2001년 대한통운이 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소유권이 바뀌었다.

CJ대한통운은 서소문사옥 51년 동안 리비아 대수로 공사 성공과 법정관리, 택배산업 태동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동안 모기업은 동아그룹에서 금호그룹, CJ그룹 등으로 바뀌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신사옥에 대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제공해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신사옥 설계가 이뤄졌다"며 "서소문사옥 51년 동안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면 종로사옥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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