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품는 한화, 방산 시너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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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경우 방산분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11일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중반 대우조선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 짓고 잠수함 등 군용 특수선 사업 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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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경우 방산분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11일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중반 대우조선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에 앞서 산은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매각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와 해외 경쟁 당국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대우조선이 한화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한화 측이 주금을 납입하면 매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본계약 체결 마감은 오는 19일이지만 양측의 합의에 따라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9월 26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 지분 49.3%를 인수하는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우선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 짓고 잠수함 등 군용 특수선 사업 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은 특수선(군함·잠수함)과 상선 부문으로 나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구축함과 경비함, 잠수함 등 특수선 건조 역량을 확보해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주축으로 진행 중인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도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방산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한화디펜스 등 3개 회사에 분산됐던 그룹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성장해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방산 외 친환경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의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발전사업에 대우조선의 LNG 해상 생산 기술과 운반, 연안 재기화 설비 등이 더해지면서 LNG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의 태양광 생산·발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 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에 앞서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산총액 12조4992억원 중 부채는 11조6005억원, 자기자본은 8986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91%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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