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4강 주역' GK 부누, "누가 나 좀 꼬집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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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를 4강으로 이끈 골키퍼 야신 부누(31, 세비야)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직후 골키퍼 야신 부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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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모로코를 4강으로 이끈 골키퍼 야신 부누(31, 세비야)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직후 골키퍼 야신 부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의 손끝이 빛났다. 부누는 포르투갈의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막아내며 모로코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와 일대일 상황에서 나온 선방은 포르투갈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로써 부누는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는 크로아티아(0-0)와 스페인(0-0), 포르투갈(1-0)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유일한 실점인 캐나다전(2-1) 실점도 동료의 자책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부누는 "누가 나 좀 꼬집어달라. 꿈을 꾸고 있다"라며 승리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누는 "모로코는 세계 그 누구와도 맞서 싸울 준비를 마쳤다. 우리는 어린 세대의 사고방식을 바꿔놨다. 그들은 모로코 선수들이 충분히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순간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우리 팀, 팬들의 응원, 이게 내가 가진 전부"라며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부상에 시달렸지만,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최고 수준이었다.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편 FIFA는 이 경기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모로코를 4강으로 이끈 부누를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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