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美 기자, 카타르월드컵 취재 도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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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축구 기자가 2022 카타르월드컵 취재 도중 돌연사했다.
AP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그랜드 월이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취재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201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에 도전했고, 카타르월드컵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리그에선 무지개색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진입하려다가 안전요원에게 저지되는 등 활동적인 언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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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축구 기자가 2022 카타르월드컵 취재 도중 돌연사했다.
AP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그랜드 월이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취재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48세.
월 기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구 기자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CBS, FOX 등에 20년 넘게 기고했다. 201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에 도전했고, 카타르월드컵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리그에선 무지개색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진입하려다가 안전요원에게 저지되는 등 활동적인 언론인이었다. 카타르월드컵은 월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8번째 대회였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영국 기자인 키어 래드네지는 "월 기자가 연장전이 진행되던 중 자리에서 쓰러졌고, 응급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 30분 가량 치료 후 들것에 긷고 나갔다"고 긴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월 기자가 쓰러진 뒤 도하의 하마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 기자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카타르월드컵 현장에서의 힘든 취재 과정이 사인으로 추정된다. 월 기자는 사망 전 카타르의 한 병원을 찾았던 사실을 자신의 SNS에 적었다. 월 기자는 당시 "드디어 몸이 망가졌다. 3주간의 적은 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많은 일을 했다"며 "10일 동안 앓던 감기가 미국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있던 밤에 더 심해졌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 기자는 자신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덧붙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축구에 대한 그의 사랑은 엄청났고 전 세계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보도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FIFA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에 월 기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축구협회도 월 기자의 사망에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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