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지·산·학 엑스포’ 12일 개막…5000명 참가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2 지산학 엑스포’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산학 엑스포’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과 2층 글래스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형 지·산·학 협력 모델의 전국적 확산을 목표로 한국수력원자력(주),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기관 등에서 170여개 부스를 운영하고 지·산·학 관계자 50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12일 개막식과 전시·교류 행사, 미래 먹거리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과 동시에 시작되는 전시·교류 행사에서는 주요 기업·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누리집을 통해 예약된 지역기업 등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부스별 교류가 진행된다.
국내 유수의 기업·벤처캐피탈·특허법인 등 17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기업 및 산·학 관계자가 교류할 좋을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일방소통으로 구성된 행사와는 다르게 사전에 참여기업 또는 기관과 일대일 사전상담 일정표에 의해 상담이 진행돼 지역기업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글래스홀에서는 8개 분야 미래 먹거리 분야 행사가 열린다. 첫날엔 미래 이동수단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의 임태원 부사장이 전기자동차 관련 발표로 행사를 시작을 알린다. 미래 먹거리 행사는 분야별로 관련 전시기업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발표한다.
14일에는 ‘지산학 정책 발표회’를 마련해 한국연구산업협회 등 관계기관들이 2023년도 정부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jisanhak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산·학 협력은 대한민국을 바꿀 혁신의 밑거름”이라며 “이번 지·산·학 엑스포를 통해 부산지역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국내 유수 기업, 전문기관과 촘촘하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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