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해임건의안 강행, 이재명 체포 막기 위한 성동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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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강행 처리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와 사법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성동격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났는데 여유도 주지 않고 토요일(10일) 임시국회 회기를 연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를 단 하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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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1일 본회의 전 긴급의총 소집해 대응 방안 논의
(서울=뉴스1) 최동현 박종홍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강행 처리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와 사법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성동격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났는데 여유도 주지 않고 토요일(10일) 임시국회 회기를 연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를 단 하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 제44조 조항을 들며 "민주당은 회기를 계속 연장해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169석으로 부결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아마 내년 1년 내내 국회가 열려있을 것 같다. 후안무치한 거대의석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국정조사 합의를 하면서 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을 명기했는데 조사 대상을 합의하고 갑자기 해임한다고 한다. 이건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라며 "또 왜 실효적이지 않느냐면 대통령이 받아들리도 없다.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시도록 우리가 요청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 대해 "예산은 부수법안, 구체적인 예산에 관해서 의견 접근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15일까지 다시 연장해서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은) 해임건의안만은 죽어도 오늘 (처리)해야겠다고 해서 본회의가 잡혔다"며 "일요일에 특별결의를 통해 본회의를 소집하고 안건 결의하는 예를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여야 합의에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바로 다음날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며 협치를 파괴하고, 파행을 유도했다"며 "정쟁을 일삼아서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아서 대선을 불복하고 방탄 국회를 만들어 이 대표 수사나 비리를 덮어가는 책약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에 대한 대응 방침을 논의 중이다.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플래카드 시위 또는 표결 거부 등이 거론된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 때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 원내지도부 의견을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대선불복NO 재발방지대책 YES', '협치파괴 정쟁유도 대선불복 중단하라', '해임건의안 강행처리 대선불복 국정마비 시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의총에 임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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