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어쩌면 운명’ 역전승 없는 잉글랜드와 역전패 없는 프랑스

허윤수 기자 2022. 12.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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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고자 했지만,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엔 기분 좋은 잉글랜드엔 씁쓸한 징크스가 계속됐다.

잉글랜드에 뒤집기 저력이 없다면 프랑스는 지키기의 신과 다름없었다.

전반전 이후 역전승이 없는 잉글랜드와 역전패가 없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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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가 반갑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 프랑스는 강력한 모습으로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운명을 바꾸고자 했지만,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엔 기분 좋은 잉글랜드엔 씁쓸한 징크스가 계속됐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였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8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염원하던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또다시 미뤘다.

먼저 균형을 깬 건 프랑스. 경기 시작 17분 만에 잉글랜드 골문을 열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프랑스가 한 골 앞선 채 끝난 전반전. 아직 후반전이 남았지만 양 팀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가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경기가 총 8번 있었다. 그 결과는 무승. 2무 6패로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

잉글랜드에 뒤집기 저력이 없다면 프랑스는 지키기의 신과 다름없었다. 전반전 리드를 잡은 25경기 중 24번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리하지 못한 한 경기도 무승부로 역전패는 없었다.

잉글랜드가 역사를 바꾸고자 했지만 한 뼘 모자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다시 프랑스가 앞서갔다.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패색이 짙던 잉글랜드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또다시 페널티를 얻어냈다. 하지만 케인의 킥이 골대 위로 솟구치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전 이후 역전승이 없는 잉글랜드와 역전패가 없는 프랑스. 서로의 기록을 하나씩 늘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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