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이상민 해임안' 표결 … 尹대통령 수용 안할 듯

이정혁 기자 2022. 12.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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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1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이 장관의 해임안 해임건의안 처리는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해임건의안 처리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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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추진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2022.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는 11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다. 이에 앞서 양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장관 해임안은 지난 8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이날 의총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는 명분이 없고 실효적이지도 않다"며 "여야가 국정조사를 합의하면서 조사 대상으로 장관을 명기했다. 대상을 합의해놓고 갑자기 해임 건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대통령이 받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이 장관의 해임안 해임건의안 처리는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해임건의안 처리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초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의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예산안 합의 처리를 강조해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될 경우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진행에 크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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