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유로 2024까지 은퇴없다

맹봉주 기자 2022. 12. 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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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지막이라고 말할 수 없다.

사실상 선수로서 참가한 마지막 월드컵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8골로 포르투갈 선수 역대 2위다.

월드컵과 별개로 선수생활은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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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전 패배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르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라커룸으로 향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직 마지막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일단 선수생활은 최소 2년 더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5번째 월드컵이 끝났다. 이번에도 빈손이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호날두는 후반 초반 교체선수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하지만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이 이날도 이어졌다. 사실상 선수로서 참가한 마지막 월드컵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기록을 남겼다. 먼저 모로코와 경기는 호날두의 196번째 A매치였다. 쿠웨이트 공격수 바데르 알무타와 함께 남자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또 조별리그 가나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A매치 118골은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8골로 포르투갈 선수 역대 2위다. 포르투갈 전설 에우제비오에 1골 모자랐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4년 뒤에 40살을 넘긴다. 이미 전성기를 지난 호날두이기에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월드컵과 별개로 선수생활은 계속 이어간다. 호날두는 월드컵 개막 전 인터뷰에서 2년 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ESPN'도 "호날두는 아직 대표팀에 은퇴할 계획이 없다. 유로 2016 우승 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년 후 유로 2024에서도 호날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충격적인 방송 인터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 이적설, 월드컵 탈락까지. 호날두는 몇 주 동안 정말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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