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감독, 포르투갈 잡아낸 뒤 "꿈꾸는 데 필요한 비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왈리드 레그라기(47)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을 꺾은 뒤 한 말이다.
영국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팀을 록키 발보아에 비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그라기는 "중요한 것은 어린 세대들에게 아프리카 팀도 월드컵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로코가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결승전도 가능하다. 안 될 이유가 뭐 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안 될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왈리드 레그라기(47)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을 꺾은 뒤 한 말이다.
영국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팀을 록키 발보아에 비유했다"라고 전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전반 42분 터진 유세프 엔-네시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엔-네시리는 왼쪽에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아프리카팀이 됐다.
경기 종료 후 ESPN 영국판은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레그리기 감독은 "우린 이번 월드컵의 '록키 발보아'"라고 입을 열었다. 록키 발보아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한 시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복서에 관해 다룬 영화다.
레그라기 감독은 "우린 넘치는 재능과 돈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팀이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기적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 특히 유럽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얻어낸 승리는 양보받은 것이 아니다. 우린 모로코 국민들과 아프리카 대륙 사람들을 보람차게 만들었다. 만약 여러분이 영화 '록키'를 본다면 주인공 록키 발보아를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그라기는 "중요한 것은 어린 세대들에게 아프리카 팀도 월드컵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로코가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결승전도 가능하다. 안 될 이유가 뭐 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레그라기 감독은 "3~4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로코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난 당시 '왜 안 되겠나'라고 답했다. 우린 꿈을 꿀 수 있다. 꿈을 꾸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꿈을 꾸는 데는 돈이 필요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