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안전] (43) "멧돼지와 마주쳤다면 침착하게 현장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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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게 등을 보이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기간 산지와 인접한 아파트, 주택가, 공원 등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후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고,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공격 위험을 감지하게 되면 멧돼지가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가진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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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침착하게 등을 보이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 6월 9일 충북 영동군의 한 밭에서 일하던 A씨는 멧돼지를 마주쳤다.
A씨는 멧돼지가 얼굴을 물려고 하자 이를 팔로 막으려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멧돼지와 관련한 사고는 179건 접수됐다.
멧돼지는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가 번식기인데 이 기간 수컷 멧돼지의 활동이 증가해 특히 위험하다.
이 기간 산지와 인접한 아파트, 주택가, 공원 등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멧돼지를 만났을 경우 행동 요령은 아래와 같다.
멧돼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다면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움직임을 똑바로 바라봐야 하는데,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위험이 커진다.
이후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고,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공격 위험을 감지하게 되면 멧돼지가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가진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멧돼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멧돼지가 본인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경우는 대응 요령이 조금 다르다.
조용히 뒷걸음질해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게 상책이다.
멧돼지에게 돌을 던지는 등 위협하는 행위나 손을 흔드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은 금물이다.
절대 무리하게 멧돼지에게 접근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은폐물에 몸을 재빨리 숨긴 뒤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필요할 경우 112나 119로 신고도 해야 한다.
이 밖에 등산 중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산에서 멧돼지를 만났다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취재지원·자료협조]
▲ 소방청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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