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생산 3배 이상 높이는 '수직재배 시스템' 나왔다

류상현 기자 2022. 12.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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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딸기 재배방식보다 3배 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1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은 수직재배 용기를 3단으로 설치하고 무선통신 기반 센서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3배나 많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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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센서 기술 이용 자동으로 수분·양분 공급

[안동=뉴시스] 지난 2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진행된 딸기 수직재배시스템 보고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기존 딸기 재배방식보다 3배 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1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은 수직재배 용기를 3단으로 설치하고 무선통신 기반 센서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3배나 많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이 같은 고생산성으로 초기 설치비용은 첫 해에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벤로형 스마트팜 대신 농가형 하우스에서 활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기상이변으로 육묘기에 탄저병 발생이 늘었고 꽃눈 불량으로 딸기 생산량이 30%나 급감해 kg당 2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돼 금값딸기의 원인이 됐다.

노동력 부족도 심각해져 재배농가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시설 하우스 시공 금액도 크게 오르고 있어 농가들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기술은 이 같은 걱정을 크게 줄여,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하고 기존 딸기 재배방식보다 토지이용 효율을 높여 노동력을 많이 줄이는 동시에 수확량을 늘이기 때문에 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신공항 시대가 되면 하늘 수출길이 열리고 딸기산업 시장은 전 세계로 확대돼 뚜렷한 성장세를 가지는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생산시스템을 고도화해서 고품질 딸기를 연중 수출하도록 대전환이 필요하다.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경북이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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