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풉! 보는 순간 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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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야생동물의 개성 가득한 순간을 포착해 낸 재치 넘치는 수상작들이 나왔습니다.
8일(현지시간) 2022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이 올해 대상작을 포함한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 사진전에서는 85개국에서 총 5,000점 가까운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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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야생동물의 개성 가득한 순간을 포착해 낸 재치 넘치는 수상작들이 나왔습니다.
8일(현지시간) 2022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이 올해 대상작을 포함한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 사진전에서는 85개국에서 총 5,000점 가까운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상작이자 육지 부문 1위를 거둔 작품은 제니퍼 해들리(미국)의 '고양이 같은 반사 신경은 없어서'입니다.
"3개월쯤 돼 보이는 아기 사자들이 나무 위에 있었어요. 그중 한 아기 사자가 내려가려 발을 나뭇가지에 디뎠는데 미끄러지더라고요. 제 생각엔 (그 사자가) 나무에 올라간 건 처음이었던 건지 내려오는 모습이 어색했어요. 다행히 사자는 아무 탈 없이 툭 털고 일어나 달아났습니다"
"왜가리 등 뒤에서 하마가 자신의 큰 송곳니를 드러내며 입을 크게 벌리는 장면입니다. 하마가 왜가리를 잡아먹으려는 걸까요? 사실 하마는 하품만 했을 뿐이랍니다"
"포르투갈의 아조레스 섬에 있는 파랑쥐치 한 쌍이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이 종은 꽤 공격적입니다. 카메라에도 약간 흠집이 생겼더라고요. 물린 게 제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영국 스코틀랜드의 포클랜드에서 촬영했습니다. 두 남극 펭귄이 해변에서 놀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몸을 떨더니 동료에게 코웃음을 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1년 만에 비카네르라는 작은 마을로 야생동물 탐험에 나섰습니다. 우연히 나무 구멍 안에서 올빼미가 튀어나왔어요. 나를 똑바로 바라보더니 다시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치 윙크하듯 한쪽 눈을 감고 인사하는 모습에 얼른 찍었죠"
매가 솔방울을 공중에 띄워 날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마치 축구선수가 공을 다루듯 연출했습니다. 첸은 사진 4장에 각각 '공 띄우기, 빌드 업, 주시, 슛'이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마침 전 세계 축구인의 축제인 월드컵 시즌이라 더 주목받았습니다.
수상작들은 야생동물의 순간적인 모습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기도 하지만, 사진에 달아놓은 제목도 작품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데 한몫을 합니다. 그밖에 작가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가작들도 소개합니다.
한편 2015년 영국의 사진작가 폴 조인슨-힉스와 톰 설람이 시작한 이 대회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뿐만 아니라 동물의 개성을 잘 보여주고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사진전은 공동 주최 측인 영국의 야생동물 보호재단 '휘틀리 자연 기금'에 대회 수익금 10%를 기부해 야생 동물 보존 활동에 쓰입니다.
※ 참고자료-사진출처=The Comedy Wildlif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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