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민선8기 공약사업 '노인일자리 정책' 꼼꼼하게 추진

신정철 기자 2022. 12.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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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고령사회 진입, 노인 인구 33.9% 1만6944명
노인일자리 총 27개 사업단 1478명 모집 예정
노인복지 예산, 전체 10.76%인 663억 원 편성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내년에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중 공공형 사업이 축소되지만 자체 예산 7875만 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노인일자리 '우리마을 지킴이' 작업모습.(사진=고성군 제공).2022.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10일, "내년에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중 공공형 사업이 축소되지만 자체 예산 7875만 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전체 예산의 10.76%인 663억 원을 노인복지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활기찬 경로당 문화 형성을 위한 지원 ▲기초연금 지급 등 노후 소득보장 강화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지원 등 재가 노인복지 증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 등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인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56개소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경로당에 모이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고성군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1만6944명으로 전체 인구의 33.9%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에 따른 많은 문제 중 어르신들의 노후 준비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 정책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인 만큼,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여 소득을 보장하고 경제적 욕구를 충족하는 등 사회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케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고용과 소득을 보장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내년에는 57억 원의 사업비로 1478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공공시설 환경미화, 스쿨존 교통안전 등의 공익활동을 하는 공공형 1210명 ▲신노년세대의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174명 ▲카페·매점 운영 및 누룽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시장형 94명 등으로 총 27개 사업단이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어르신들의 활동 특성을 고려해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으로 분류하고 27개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공공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월 30시간, 11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27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월 60시간 10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59만4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군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 교육 등 정보화 교육과 노인 체험을 통한 노인 인식개선사업, 소방·교통안전교육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버스간이대합실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사랑방 매점 1호, 2호를 운영하여 구운계란,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정담카페1, 정담카페2 에서는 생강, 레몬 등 수제청과 대추차, 단팥죽 등 어르신들이 잘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를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공공실버주택 내에서 운영중인 정담식당에서는 실버주택 입소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주차장에서는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의 후원금으로 구입한 정담맛차(푸드트럭)로 떡볶이 등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식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하여 공룡나라 누룽지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비하여 다회용 컵 세척 및 배송사업인 '함께잔아' 사업단과 쌈 채소 재배와 반려 식물 체험관 운영을 위한 '정담 초록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1개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과 4개의 수행기관에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11명을 채용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노후 소득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해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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