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돌풍” 점찍은 박지성, 소름 돋았다
박지성의 통찰력에 모두 경악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돌풍의 주인공으로 점찍었던 모로코가 사상 최초 4강 진출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 현영민 해설위원과 함께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모로코 경기를 중계했다. 모로코 유세프 엔네시리가 전반 24분에 터진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모로코가 강호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원팀’으로서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고 분석했다. 박지성은 “모로코의 집중력이 상당히 높다 보니 포르투갈에 틈을 주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돌풍은 태풍이 될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모로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강팀을 상대로 팀으로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잘 준비했다. 수비가 강한 팀이 얼마나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꺾으며 월드컵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 4강 진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 모로코는 매 순간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게 된다. 박지성은 이 같은 모로코의 활약을 일찌감치 예측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 침착맨 ’ 에 출연해 모로코의 8 강 진출을 점쳤었다 . 박지성은 모로코가 4 강진출하자 “조금 더 힘을 썼어야 했는데 마지막 믿음을 버린 것이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경기전 박지성과 현영민 해설위원의 입담도 터져 나왔다. 배성재 캐스터가 모로코의 활약을 “2002년 한일월드컵 대한민국”과 비교하자 박지성은 “(모하메드 6세) 국왕도 함께 울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이어 포르투갈 선발 명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것에 대해 “호날두는 감정의 표출을 표정으로 얘기한다. 기분이 좋다, 안 좋다를 사람들이 바로 느낄 수가 있다. 이 부분은 아직 소년의 티가 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현영민은 “몸은 풀렸지만, 화는 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SBS는 순간 최고 시청률 5.7%(이하 서울 수도권, 가구 시청률, 경기 시간 기준)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15일 목요일 오전 4시 프랑스와 맞붙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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