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는 준결승, 호날두는 집으로…'차이 났던' 라스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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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마지막 월드컵은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후벵 네베스(25·울버햄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8강전에서도 호날두는 벤치를 지켰고, 후반 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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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마지막 월드컵은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후벵 네베스(25·울버햄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월드컵 기간 호날두는 침묵을 이어갔다. 가나와 우루과이, 한국과 H조 조별리그 3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1득점 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호날두가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자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결심을 내렸다. 스위스와 16강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대신해 신예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하무스가 해트트릭으로 팀의 6-1 대승을 이끌자 호날두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8강전에서도 호날두는 벤치를 지켰고, 후반 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되자마자 호날두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려 했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봤지만,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31·세비야)에 막혔다. 이후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 내려 했지만, 볼을 빼앗기며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에도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호날두에게 득점 찬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서는 절호의 기회가 골키퍼 정면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0-1 패배. 포르투갈 탈락과 호날두의 월드컵에 마침표가 찍히는 장면이었다.
주장이자 에이스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35·PSG)와 비교됐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 총합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8강 네덜란드전에서는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해 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라이벌 메시는 동료들과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지만, 호날두는 경기 뒤 울음을 터트리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두 슈퍼스타의 대조되는 월드컵 마무리와 함께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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