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았으면…모로코 DF, '찬스 미스' 페페 머리에 입맞춤

2022. 12.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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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로코 수비수 자와드 옐 아미크가 페페(포르투갈)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야신 부누,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로망 사이스, 옐 아미크, 야슈라흐 하키미, 아제딘 우나히 소피앙 암라바트, 셀림 아말라, 하킴 지예흐,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가 선발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코스타, 파하엘 게헤이루, 후뱅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 오타비우, 후방 네베스, 베르나르도 실바, 프루노 페르난데스, 곤살로 하무스, 주앙 펠릭스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가져갔다. 하지만 모나코는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좀처럼 모나코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 엔네시레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모나코가 리드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파상 공세를 펼쳤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하파엘 레앙 등 공격 카드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모로코는 계속해서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페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페페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려는 순간 옐 아미크는 기회를 놓친 페페에 고마움을 표현하듯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

결국 모로코는 한 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고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상대 선수 머리에 입을 맞출 정도로 간절하고 잊을 수 없는 승리의 순간이다.

[사진 =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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