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세계 인권의 날 맞아 ‘차별 금지’ 캠페인...손흥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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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가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월드컵 8강전 4경기에서 '차별금지' 메시지를 전했다.
FIFA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10일과 11일(한국시간) 양 일에 걸쳐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4경기에서 차별금지 메시지를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띄운다.
FIFA의 차별금지 캠페인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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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국제축구연맹(FIFA)가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월드컵 8강전 4경기에서 ‘차별금지’ 메시지를 전했다. 각국 주장들이 캠페인 모델로 나선 가운데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도 캠페인 포스터에 자리했다.
FIFA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10일과 11일(한국시간) 양 일에 걸쳐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4경기에서 차별금지 메시지를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띄운다. FIFA는 이번 월드컵 전 경기에서 각 팀 주장이 착용하는 완장에도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FIFA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인권 존중에 반하는 폭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차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해 행해지고 있고 사람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있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 회장은 “차별은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해롭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 서비스에 접근을 어렵게 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WHO가 FIFA의 파트너로 차별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모든 차별과 대항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FIFA의 차별금지 캠페인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 또한 FIFA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지원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소셜 미디어 상 차별적 코멘트를 찾아내는 서비스를 런칭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조별 예선 기간 이 서비스는 10만 개가 넘는 차별과 공격적인 코멘트를 찾아냈다. 그리고 6천 건이 넘는 포스트를 소셜 미디어 회사에 리포트해 추가 조치를 요청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온라인상에서 축구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해를 가하고 정신적 피해를 주는지 보여준다는 것이 FIFA의 설명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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