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잉글랜드 2-1로 꺾고 4강행…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난적 잉글랜드를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서고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나선 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프랑스는 후반 33분 지루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37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획득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이 공을 허공에 날리는 실축이 나왔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2회 연속이자 1998년 자국 대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월드컵 4강 진출은 통산 7번째다.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1-0으로 잡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진입한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와 오는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4강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반면 축구 강국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개최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었다. 프랑스와는 1966년과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0, 3-1로 승리했지만 이번 단판 승부 첫 격돌에선 지게 됐다.
한편 결승골 주인공인 지루는 대회 4번째 골을 넣어 득점 부문에서 음바페(프랑스‧5골)에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자신이 보유한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53골로 늘렸다.
프랑스의 골문을 지킨 요리스는 통산 143번째 A매치에 출전해 1994∼2008년 142경기에 나섰던 수비수 릴리앙 튀람을 뛰어넘는 프랑스 역대 최다 출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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