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벼품종 재배 매년 증가…경기도 재배면적의 6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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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육성한 벼 품종 보급이 확산하면서 외래 품종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육성 품종이 경기도 내 벼 재배면적(7만3천648㏊)의 68.0%(5만7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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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국내에서 육성한 벼 품종 보급이 확산하면서 외래 품종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육성 품종이 경기도 내 벼 재배면적(7만3천648㏊)의 68.0%(5만7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국내 육성 품종의 도내 재배면적 비율은 2017년 28.3%에서 2018년 35.8%, 2019년 43.9%, 2020년 51.6%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21년 60.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경기지역의 국내 육성 품종별 재배면적은 참드림 1만1천692㏊, 삼광 8천101㏊, 알찬미 6천511㏊, 골든퀸 3호 6천134㏊, 대안 5천96㏊, 영호진미 3천751㏊, 진상벼 2천687㏊ 해들 918㏊ 등이다.
특히 경기도가 2014년 자체 육성해 2020년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된 참드림은 지난해 9천145㏊에서 올해 2천547㏊나 늘었다.
경기도 육성 벼 품종의 재배면적은 참드림 이외에도 맛드림 316㏊, 가와지1호 231㏊, 정드림 17㏊, 꿈마지 110㏊, 경기13호 118㏊, 기타 10㏊ 등 총 1만2천494㏊(전체의 17.0%)를 차지했다.
반면 외래 품종인 추청(아끼바레)은 올해 1만6천92㏊로 여전히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했지만, 지난해(2만3천11㏊)보다 28.3%(6천519㏊)나 줄었다.
이같이 도내에서 국내 육성 벼 품종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것은 도 농업기술원이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자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보급과 재배 기술 확산에 노력하고, 농가들도 국내 육성 품종의 품질을 인정하면서 재배 품종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재배면적이 급증한 참드림의 경우 부드럽고 찰지며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9일 화성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개최된 '제5회 참드림 쌀 품평회'에서는 16개 시군에서 농업인 36명이 출품해 연천군 최경희 농가가 대상을 받았다.
최씨는 "올해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참드림 품종 특성에 따라 적기 이앙과 중간물떼기(벼 생육 시 1주일간 논에 금이 갈 정도로 논을 말리는 방법), 질소 시비량을 적게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배했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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