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는 없다...프랑스, 60년 만의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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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부순 프랑스가 60년 만의 역사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증명한 프랑스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만약 2022년 프랑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역대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는 것도 과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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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부순 프랑스가 60년 만의 역사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4강에 진출, 모로코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물론 다른 경기들도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두 나라의 맞대결은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대표되는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된 라이벌 관계가 흥미를 더했다.
경기는 잉글랜드가 다소 우위에 있었다. 음바페를 막는 것이 급선무였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발이 빠른 카일 워커를 우측 풀백에 배치했고 조던 헨더슨과 다른 선수들이 뒷공간을 커버하거나 협력 수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완벽히 들어 맞았다. 음바페는 한 두번의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프랑스의 승리였다. 음바페에게 집중된 시선을 다른 선수들에게 쏟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선제골 장면에선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압박을 덜 한 것이 실점의 빌미로 작용했다. 후반전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골을 넣은 당시에도 해리 매과이어의 커버가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부순 프랑스는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월드컵엔 오랜 역사를 자랑한 징크스가 있다. 바로 직전 대회 우승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것이다. 2010년 이탈리아가 그랬고 2014년 스페인이 그랬고 2018년 독일이 그랬다. 3번 연속 이어진 징크스에 프랑스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증명한 프랑스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4강 상대가 모로코인 만큼 프랑스의 결승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진다. 물론 모로코가 스페인, 포르투갈을 모두 무찌른 이변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프랑스를 상대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4강과 결승. 이제 단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제 프랑스는 60년 동안 이뤄지지 않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월드컵이 나온 이후,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나라는 단 두 팀밖에 없었다. 1934년과 1938년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 브라질. 이후 단 한 팀도 두 대회 연속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노리긴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만약 2022년 프랑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역대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는 것도 과장이 아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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