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3골 지루·143경기 출전 요리스…프랑스, 베테랑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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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빛나는 베테랑의 저력 속에 '우승팀의 저주'를 깨뜨려 나가고 있다.
지루보다도 이전인 2008년부터 프랑스 대표로 뛰었고 이번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요리스는 이날 통산 143번째 A매치에 출전해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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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빛나는 베테랑의 저력 속에 '우승팀의 저주'를 깨뜨려 나가고 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월드컵에선 직전 대회 우승팀은 부진하다는 징크스가 한동안 이어져 왔는데, 2018 러시아 대회 챔피언인 프랑스가 난적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4강에 안착하며 역대 두 번(1934·1938년 이탈리아, 1958·1962년 브라질)뿐이던 '2회 연속 우승'에 두 경기를 남겨뒀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몰아치며 최고 스타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더불어 프랑스 공격진에선 36세의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지루는 이날 1-1로 맞서던 후반 33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는 결승포로 프랑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프랑스가 전반 17분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9분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춘 잉글랜드의 매서운 반격에 시달릴 때 터진 한 방이었다.
폴란드와의 16강전(3-1 프랑스 승) 선제골로 자신의 A매치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는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던 지루는 기록을 한 골 더 늘렸다.
프랑스에선 애초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대회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중책을 맡은 지루의 득점력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조별리그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한 지루는 음바페(5골)에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공동 2위를 달려 득점왕 경쟁도 이어갔다.
프랑스의 최후방엔 지루와 같은 1986년생인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있다.
지루보다도 이전인 2008년부터 프랑스 대표로 뛰었고 이번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요리스는 이날 통산 143번째 A매치에 출전해 금자탑을 세웠다.
이 경기 출전으로 요리스는 1994∼2008년 142경기에 나섰던 수비수 릴리앙 튀람을 넘어서는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와 출전자가 모두 현재 대표팀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 대회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요리스는 기록을 145경기까지 늘릴 수 있다.
요리스는 이날 소속팀 동료 케인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한 채 한 골을 내줬을 뿐 쟁쟁한 잉글랜드 선수들과 맞서 묵직한 선방을 여러 차례 뽐내며 프랑스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체 슈팅에선 프랑스의 두 배인 16개, 유효 슈팅에선 2개 많은 7개를 기록했으나 케인의 페널티킥 한 차례 외엔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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