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프랑스, 잉글랜드 꺾고 준결승 진출…월드컵 2연패 정조준

송대성 2022. 12.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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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의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잉글랜드는 전반 21분과 29분 케인의 슈팅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선방에 막혀 동점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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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이겼다.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9분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의 결승골이 터지며 치열했던 승부에서 살아남았다.

잉글랜드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의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순간 프랑스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17분 추아메니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오른발 강슛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1분과 29분 케인의 슈팅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선방에 막혀 동점에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를 압박하던 잉글랜드의 노력은 후반 9분 결실을 맺었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벨링엄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추아메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모든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이며 1-1을 만들었다.

이로써 케인은 A매치 통산 52호골을 기록, 웨인 루니와 잉글랜드 최다 득점 부문 타이를 이뤘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프랑스와 잉글랜드. 프랑스는 후반 33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즈만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는 추격을 위해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이상 첼시)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리고 마운트는 투입과 동시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7분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맞이한 케인은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지만 힘이 너무 들어가면서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까지 가동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프랑스 문전에서 시도한 래시포드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1966년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도 막을 내리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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