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음바페 막아도 소용없네, '프랑스 최다골' 지루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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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뢰 군단은 킬리안 음바페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프랑스(FIFA 랭킹 4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FIFA 랭킹 5위)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지루를 막지 못한 대가는 너무나 컸고, 그렇게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커밍 홈'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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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블뢰 군단은 킬리안 음바페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프랑스(FIFA 랭킹 4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FIFA 랭킹 5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4강에서 모로코와 맞붙게 됐다.
보란 듯이 '우승국 징크스'를 깨고 있는 프랑스다. D조에서 호주(4-1 승), 덴마크(2-1 승), 튀니지(0-1 패)를 상대하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3-1 승)까지 격파하면서 순조롭게 8강에 올랐다.
준결승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에서 철천치원수를 만났다. '100년 전쟁'이라는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격돌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역시 황금 세대로 무장하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만큼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도 불렸다.
양 팀 에이스에게 기대가 집중됐다. 잉글랜드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해리 케인이 버텼다. 프랑스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세대를 책임질 월드클래스 음바페가 출격했다. 두 선수는 90분 내내 서로의 골문을 조준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프랑스는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잉글랜드는 케인 페널티킥(PK) 동점골로 추격했다. 결승골은 지루 몫이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잉글랜드는 경기를 주도했다. 음바페 역시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할 만큼 탄탄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음바페로만 이루어진 팀이 아니었다. '프랑스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지루를 막지 못한 대가는 너무나 컸고, 그렇게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커밍 홈'을 달성하지 못했다.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기까지 남은 경기는 단 2게임. 4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 '아프리카 최초 4강' 모로코를 만나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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