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美 투자유치 타진…사업다각화 활로될까

이민주 기자 2022. 12. 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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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컬리건은 1936년에 설립된 미국 정수기 렌털 회사로 청호나이스의 북미 시장 사업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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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정수기 렌털 회사와 지분 인수·투자 협의
"협의 진행하는 단계…미국 사업 키우는 계기될 것"
(청호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청호나이스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협업 대상은 미국 최대 정수기 렌털 회사 컬리건이다.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려면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미국 최대 정수기 렌털 회사인 컬리건과 지분 인수 및 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컬리건은 김앤장을 자문사로 청호나이스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건은 1936년에 설립된 미국 정수기 렌털 회사로 청호나이스의 북미 시장 사업 파트너다. 청호나이스는 2018년부터 컬리건에 OE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빙기를 공급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렌털 사업을 키우기 위해 컬리건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컬리건사는 그동안 미국 수출을 위해 거래하던 기업"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된 바나 구체화된 부분은 전혀 없지만 (협의가) 진행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볼륨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이듬해인 1994년부터 해외 시장에 발을 들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 진출해있다.

중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아직 해외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

(청호나이스 제공)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청호나이스 입장에서는 해외사업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렌털업체 시장에서 SK매직, LG전자 등 후발주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해외법인 매출은 전체 5% 내외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매출(4210억원)을 기준으로 해외법인 매출은 200억원가량이다. 미국 매출은 이중 절반인 1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컬리건과의 협력 추진은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낮은 해외시장을 북미 중심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청호나이스와 컬리넌간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컬리넌 입장에서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고 청호나이스는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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