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자산' 건강 경영에 힘 쓴다…서비스 속속 도입

배민욱 기자 2022. 12.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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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를 겪으며 일터에서의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직원들의 건강 유지·증진을 전략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기업 경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진행하던 스타트업들은 B2E(기업과 직원간 거래) 임직원 전용 서비스들을 내보이며 건강 경영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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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원들 건강 유지·증진…경영 실천
B2E 임직원 전용 건강서비스 운영
심리 상담, 식습관 개선 등 다양해

[서울=뉴시스] 건강 관리하는 직장인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를 겪으며 일터에서의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직원들의 건강 유지·증진을 전략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기업 경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앞 다퉈 선언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한걸음 나아간 행보다. 실제로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부터 식습관 개선, 신체 활동 증진까지 도울 수 있는 외부 협력 기관과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진행하던 스타트업들은 B2E(기업과 직원간 거래) 임직원 전용 서비스들을 내보이며 건강 경영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리 상담, 마음 관리 인공지능(AI) 챗봇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 관리 앱 '트로스트'는 임직원을 위한 무제한 멘탈케어 구독 서비스인 '트로스트케어'를 내놨다.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부적응을 호소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로스트는 스트레스, 불안 등 개인의 심리적 이슈 해결을 통해 임직원 업무 몰입도를 개선하고 집단 상담 형태의 워크숍도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코드'는 건강 관련 복지의 일환으로 조식·중식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 구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프레시코드의 대표 제품인 샐러드와 샐러드 랩, 샌드위치, 도시락뿐만 아니라 음료와 간식으로 구성돼 있다.

웰니스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은 사내 건강 복지를 희망하는 회사를 각 분야 전문가들(달래머)이 직접 방문해 스트레칭, 요가 강습, 교정 테라피 등 다양한 서비스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화이트큐브가 운영하는 건강습관 앱 '챌린저스'도 있다. 챌린저스는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업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챌린지는 하루 7000보 또는 1만보 걷기 챌린지다. 누적건수는 7432건에 달한다. 챌린저스는 하고 싶은 운동하기, 건강보조식품과 약 먹기 등 혼자 했을 때 지속하기 어려운 건강 행동들을 동료들과 즐겁게 이어나가도록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지출을 비용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투자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직원들은 회사에서 구성원들의 마음과 몸을 소중하게 여겨주는 것을 느끼며 의욕이 늘어나고 조직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 건강을 위한 기업 복지 서비스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고도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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