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대전은 종결됐다' 4강 가는 메시와 짐싸는 호날두… 극명한 대비[월드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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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못했다.
'라이벌' 메시는 직접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의 열망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는 것과는 달리 쓸쓸히 짐을 싸야 하는 처지가 된 호날두다.
반면 호날두와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중심에서 월드컵 4강을 견인한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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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리오넬 메시는 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못했다. '라이벌' 메시는 직접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의 열망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는 것과는 달리 쓸쓸히 짐을 싸야 하는 처지가 된 호날두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쓸쓸한 퇴장이다. 8강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정조준했던 포르투갈이다. 8강전 상대가 모로코로 결정되며 내심 쉬운 상대를 만났다고도 느꼈을 터. 하지만 포르투갈은 사하라 사막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모로코 수비를 뚫지 못하고 허우적댔고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지난 16강 스위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자존심을 구기며 출발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반전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의 탈락을 지켜봤다.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모습에서 호날두의 몰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로 만 37세인 호날두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사실 호날두에게 카타르 월드컵은 '굴욕의 연속'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조별리그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즉 필드골은 없었던 것이다.
이에 더불어 호날두는 조별리그 부진 탓에 이어진 토너먼트에서 선발 자리까지 빼앗겼다. 축구 통계를 다루는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5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총 8경기, 570분의 월드컵 토너먼트를 소화하면서 2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스위스전 호날두를 대신해 출전한 21세의 곤살루 하무스는 자신의 데뷔전인 16강 스위스전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대조되는 모습을 남겼다.
반면 호날두와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시 또한 5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토너먼트 골 없이 조별리그에서만 8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6강 호주전에서 감격의 득점에 성공하며 길었던 '토너먼트 무득점' 악연을 끊었고 아르헨티나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8골)의 월드컴 득점 기록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는 지난 8강 네덜란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어진 승부차기 역시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던 메시다.
아르헨티나의 중심에서 월드컵 4강을 견인한 메시. 벤치 신세로 전락하고 포르투갈의 탈락을 막지 못한 호날두. 한 시대를 풍미하던 두 라이벌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전 세계 팬들의 의견이 갈렸던 '두 선수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두고 싸운 '메호대전'은 이렇게 종결되는 모양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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