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탈출 힘드네.. 케인, PK 홈런에 하늘로 쏘아 보낸 우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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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스스로 온 기회를 날려 버렸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잉글랜드의 1-2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케인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은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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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스스로 온 기회를 날려 버렸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잉글랜드의 1-2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케인은 0-1로 뒤진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케인은 대회 2호골과 함께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했다. 더구나 케인은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지만 케인은 웃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1-1로 맞선 후반 33분 터진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에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케인은 경기 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케인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실점 후 곧바로 투입됐던 메이슨 마운트가 유도해낸 기회였다. 득점하면 2-2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팀을 다시 상승세로 끌어올릴 기회였다.
그런데 케인이 날린 슈팅은 허공을 향하고 말았다. 힘이 많이 들어간 듯 어이 없이 벗어나고 말았다.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다. 잉글랜드는 이후 총공세에 나섰으나 케인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은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때문에 트로피에 대한 욕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지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다.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56년 만에 잉글랜드에 우승을 선사할 주장이라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백년전쟁' 상대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무엇보다 케인은 동점 기회를 스스로 놓치면서 무관의 아쉬움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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