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들어 케인, 축하해 요리스!"... 소속선수 희비에 바빠진 토트넘[월드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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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탈락에 울고 프랑스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4강 진출에 웃었다.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전반 22분 프랑스 박스 안 오른쪽에서 킬리안 음바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부카요 사카의 왼발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문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각을 좁히고 나와 케인의 슈팅을 막아냈다.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 케인이 같은 날 조국의 월드컵 탈락에 결정타를 날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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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탈락에 울고 프랑스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4강 진출에 웃었다. 이들 모두가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둘 모두 챙기느라 바쁘다.
잉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전반 22분 프랑스 박스 안 오른쪽에서 킬리안 음바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부카요 사카의 왼발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문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각을 좁히고 나와 케인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날은 적으로 만난 토트넘 홋스퍼 동료 간의 치열한 장면이었다.
전반 25분에는 케인이 프랑스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드리블을 치며 들어가는 과정에서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케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듯한 장면이 발생했다. 케인이 상대의 반칙을 항의했고 이후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되면서 잉글랜드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케인이 전반 29분 프랑스 박스 앞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혔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 마침내 동점 기회를 잡았다. 부카요 사카가 프랑스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주드 벨링엄과 이대일 패스를 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를 저지하려던 추아메니가 오른발을 뻗은 것이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사카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잉글랜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진 후반 9분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PK를 처리하며 잉글랜드가 1-1 동점을 이뤄냈다. A매치 53골로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케인이었다.
하지만 케인이 영웅에서 역적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후반 33분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에 다시 실점한 잉글랜드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잉글랜드 메이슨 마운트가 후방에서 날아온 벨링엄의 긴 패스를 프랑스 박스 안에서 받으려는 과정에서 프랑스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마운트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최초에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온필드 리뷰 후 잉글랜드의 PK를 선언했다.
후반 39분 케인이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 가져간 오른발 슈팅은 허공으로 솟구치면서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날린 케인이었다.
잉글랜드는 이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8강에서 월드컵 도전이 멈췄다.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 케인이 같은 날 조국의 월드컵 탈락에 결정타를 날리게 된 것이다. 반면 요리스는 여러 차례 선방과 함께 프랑스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이 분주해졌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케인에게는 "고개 들어 해리, 우리는 네가 자랑스러워"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요리스에는 "축하해 위고! 프랑스가 준결승으로 가네"라며 축하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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