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패배만 7회' 英 최다탈락 大굴욕, '아트사커'에 구겨진 '축구종가' 자존심[월드컵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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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파이널'로 불리는 8강 무대에서만 7번을 미끄러졌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잉글랜드가 또다시 4강 무대를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통산 전적에서 17승 5무 9패로 앞서있던 잉글랜드는 길고 긴 월드컵 역사에서는 프랑스를 딱 2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그로부터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은 잉글랜드는 그 좋은 상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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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쿼터 파이널'로 불리는 8강 무대에서만 7번을 미끄러졌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잉글랜드가 또다시 4강 무대를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그것도 하필 상대가 잉글랜드의 영원한 앙숙 프랑스였다.
잉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힘들게 출발했다. 후반 9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PK)으로 동점을 맞췄으나 프랑스의 베테랑 골잡이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2-1을 만들어 잉글랜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다만 지루의 득점 이후 2분밖에 지나지 않아 잉글랜드가 또다시 PK를 얻어내면서 승부가 안갯속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앞서 PK를 성공했던 케인이 이번에는 골대 위를 크게 넘어가는 '홈런볼'을 만들면서 고개를 떨궜고 잉글랜드는 그렇게 무너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준준결승 탈락은 역사상 7번째다. 지난 1954년 스위스,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 1986년 멕시코,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번을 기록한 데 이어 16년 만에 또 탈락을 맛보고 말았다.
8강에서만 7번 탈락한 나라는 전세계에 없다. 오직 잉글랜드만 있을 뿐. 그렇게 8강 최다 탈락의 굴욕을 겪은 잉글랜드다.
이 패배가 더 분한 것은 하필 상대가 프랑스라는 것.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도 앙숙 관계였을 뿐더러 축구라는 종목을 두고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강국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양국 국민들의 수많은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여기서 잉글랜드가 패해버린 것이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프랑스에 기록한 첫 패배기도 하다. 통산 전적에서 17승 5무 9패로 앞서있던 잉글랜드는 길고 긴 월드컵 역사에서는 프랑스를 딱 2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지난 1966년 2-0 승리, 1982년 3-1 승리가 그것. 그로부터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은 잉글랜드는 그 좋은 상성을 기대했다. 그러나 해피엔딩은 없었다.
앞선 두 번의 승리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날 리매치는 8강이라는 더욱 중요한 무대에서 연출됐다. 여기서 승리하는 쪽이 느끼는 기쁨이 더 클 수밖에 없던 상황. 그리고 그 영광이 프랑스에 돌아갔다. 반대로 잉글랜드의 충격은 2배, 3배가 됐다. 4수십년 전의 2승보다 이날 기록한 1패가 더 아픈 이유다.
아트사커에 무너진 축구종가의 자존심이 회복되려면 이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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