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모빌리티 급성장…"2050년 3000조, 초기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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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50년 약 2조4000억(3122조4000억원) 달러 규모로 성장할 잠재성을 갖고 있어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고서는 "시장 초기 적은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군·응급 분야에서 활용하는 등 성장 지원 정책으로 항공 모빌리티 대중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충전·플랫폼 사업, 인프라 운영, 물류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으로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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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등과 기술격차 크지 않아…폭넓은 정부 지원체계 마련 필요"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세계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50년 약 2조4000억(3122조4000억원) 달러 규모로 성장할 잠재성을 갖고 있어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산업 동향 및 국내 경쟁력 현황'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2025년 110억 달러(14조3033억원)에서 2040년 1조 달러(1300조 3000억원), 2050년에는 약 2조4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항공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로드맵인 'K-UAM로드맵'에 따르더라도 2040년 전 세계 시장 규모는 6090억 달러로 예상된다. 기관별 전망치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점은 일치한다.
보고서는 국내 완성차업체와 항공사, 통신사 등이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산업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어 항공 모빌리티 선도국가인 미국, 유럽, 일본,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프라 기술 부문에서는 미국보다 1.6년 뒤지지만 일본보다는 1.2년 앞서고 있다고 봤다. 가장 미흡한 분야인 항행·교통관리 부문에서도 미국과의 기술격차가 3.3년으로 크지는 않다.
보고서는 잠재력이 큰 항공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등 기업의 새로운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제작 등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비교적 높지 않은 부문에서 부품 개발과 기체 제작, 안전 인증 등 폭넓은 정부의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초기 인프라 구축과 기체 개발 등 투자로 항공 모빌리티 사업자가 흑자 전환에 이르는 데는 약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정책도 중요하다고 했다.
보고서는 "시장 초기 적은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군·응급 분야에서 활용하는 등 성장 지원 정책으로 항공 모빌리티 대중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충전·플랫폼 사업, 인프라 운영, 물류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으로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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