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도사' 케인, '85% 성공률' 불구하고 일생일대 기회에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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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PK) 도사' 해리 케인이 일생일대 기회를 놓쳤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에 1-2로 패배했다.
우승국 징크스를 깨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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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페널티킥(PK) 도사' 해리 케인이 일생일대 기회를 놓쳤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 8강에서 월드컵을 마쳤다.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오랜 라이벌리를 자랑하는 두 국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우승국 징크스를 깨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격돌했다.
월드클래스들이 모두 출격했다. 잉글랜드는 케인, 필 포든, 부카요 사카로 공격진을 완성했다. 프랑스 역시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서 호흡하며 득점을 노렸다. 두 국가는 킥오프와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100년 전쟁'을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프랑스였다. 전반 17분 음바페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패스를 통해 뎀벨레와 그리즈만을 거쳐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볼을 잡았다. 다소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이 됐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잉글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사카가 추아메니와 충돌하면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슈팅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에서 웨인 루니(5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지루가 터뜨린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잉글랜드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메이슨 마운트가 다시 PK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케인이 키커로 나섰지만, 강력했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높게 떴다.
결국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넘지 못하고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PK 도사' 케인 실축이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케인은 실축 전까지 커리어 통산 68번 PK를 시도하여 58번을 성공했었다. '85% 성공률'을 자랑했던 케인이 가장 중요한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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