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기술수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기대감 'UP'

최영찬 기자 2022. 12. 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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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의 글로벌 신약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HL161을 기술수출한 파트너사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다발성 신경병증을 적응증으로 HL161의 글로벌 임상 2b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면 추가로 마일스톤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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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속도가 나면서 글로벌 신약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한올바이오파마 대전 공장 전경.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홈페이지 캡처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의 글로벌 신약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HL161을 기술수출한 파트너사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10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지난 6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한 HL161이 이르면 연내 추가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시험에 진입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다발성 신경병증을 적응증으로 HL161의 글로벌 임상 2b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면 추가로 마일스톤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8일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 사이언스로부터 HL161의 중증 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 시작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1000만달러(132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마일스톤은 지난 6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지난해 2월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문제를 발견해 HL161의 갑상선 안병증 임상 2b상 시험과 만성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임상 2a상 시험을 중단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증 근무력증과 다발성 신경병증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HL161은 FcRn 저해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만성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투약 편의성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FcRn 저해제는 항체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자가 면역글로불린 G(IgG)를 줄이는 기전을 보유해 적응증 확대가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벨기에 제약사 아젠엑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FDA에서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 정맥주사(IV)제형의 비브가르트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올해 3분기에만 매출 1억3000만달러(1700억원)를 올렸다.

존슨앤드존슨은 2020년 모멘타 파마슈티컬스를 65억달러(7조7000억원)에 인수하며 중증 근무력증과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M281을 확보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12월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을 5억250만달러(7231억원)에 기술수출했다.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HL161의 독점적 임상개발, 생산, 품목허가,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중국 제약사 하버바이오메드에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L036의 중국 독점 개발·사업권을 8100만달러(1166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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