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분명 파울이였는데”…PK에 무너진 ‘56년 만’ 우승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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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이 야속한 날이었다.
잉글랜드를 울게 한 건 다름 아닌 페널티킥이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이건 분명히 페널티였다. 케인은 오파메카노의 느슨한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케인을 향한 반칙이 확실하다"라며 "이건 매우 큰 판정이다. 내가 보기엔 분명히 파울 같았다"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이날에만 페널티킥으로 여러 차례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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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페널티킥이 야속한 날이었다. 잉글랜드는 아쉬운 판정과 실축으로 월드컵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잉글랜드는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렀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빅매치가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를 다소 이른 8강에서 만나게 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역시 프랑스는 굳건했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오를리앵 추아메니의 중거리 원더골이 터지면서 다소 이른 시간 리드를 헌납. 잉글랜드가 끌려가는 양상이 됐다.
잉글랜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19분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프리킥에 루크 쇼가 키커로 나섰지만 선방에 막혔고, 29분 해리 케인의 슈팅 또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를 울게 한 건 다름 아닌 페널티킥이다. 25분 케인이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중 다요 오파메카노에 걸려 넘어졌으나 파울은 물론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케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결과 그대로 경기가 재개됐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이건 분명히 페널티였다. 케인은 오파메카노의 느슨한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케인을 향한 반칙이 확실하다”라며 “이건 매우 큰 판정이다. 내가 보기엔 분명히 파울 같았다”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페널티킥과 질긴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7분 이번에는 사카에게 향해진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잉글랜드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점수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하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로 이내 다시 리드를 내준 상황. 잉글랜드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또 페널티킥이었다.
끝내 잉글랜드에는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34분 케인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하면서 패배를 예감한 잉글랜드는 탄식했다.
결국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잉글랜드는 두 번째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대로 1-2 패배를 당하며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잉글랜드는 이날에만 페널티킥으로 여러 차례 울고 웃었다. 그러나 처음에도 마지막에도 잉글랜드에겐 아쉬움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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