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2연속 우승 위해 순항…잉글랜드 꺾고 준결승행

김도용 기자 2022. 12. 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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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 2회 연속 월드컵 우승 전망을 밝혔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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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결승골로 2-1 승리…케인, PK 실축
잉글랜드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 2회 연속 월드컵 우승 전망을 밝혔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가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9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33분에 터진 지루의 헤딩 결승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37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획득,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이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두 팀의 맞대결 답게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17분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추아메니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주드 벨링엄을 앞에두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잉글랜드는 최전방의 케인을 활용,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케인이 마음 먹고 때린 슈팅이 소속팀 토트넘 동료인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계속해서 프랑스의 골문을 두들기던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골을 넣었던 추아메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부카요 사카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잉글랜드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케인은 A매치 통산 52호골을 신고, 웨인 루니와 잉글랜드 최다 득점 부문 타이를 이뤘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해리 케인. ⓒ AFP=뉴스1

기세를 높인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해리 매과이어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골대에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반격에 나서 후반 33분 다시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넘긴 크로스를 지루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지루는 이번 대회에서 4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에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5골)에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실점 직후 잉글랜드는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면서 동점을 노렸다. 마운트는 투입 직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앞서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킨 케인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면서 잉글랜드는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 등 공격수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지루, 음바페까지 수비에 가담한 프랑스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1골차 리드를 지켜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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