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벤치두' 결단에도 충격패 산투스 감독 "호날두 벤치? 후회 없다"[월드컵 외신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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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변의 희생양이 된 포르투갈과 그 사령탑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라는 슈퍼스타를 벤치에 앉힌 자신의 결정 만큼은 후회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던 포르투갈의 꿈은 그렇게 저물었다.
물론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그는 등장했다"라며 자존심이 상했을 슈퍼스타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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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충격적인 이변의 희생양이 된 포르투갈과 그 사령탑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라는 슈퍼스타를 벤치에 앉힌 자신의 결정 만큼은 후회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실리축구'에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굳게 걸어잠근 모로코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으로 한방을 얻어맞아 충격적인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던 포르투갈의 꿈은 그렇게 저물었다. 반면 지난 16강에서 스페인을 꺾은 데 이어 이날 포르투갈까지 제압하는 반전 드라마를 써낸 모로코는 자국 최초는 물론 아프리카 대륙팀 최초의 4강 진출이라는 대업적을 써내며 잊을 수 없는 카타르 드라마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를 마친 산투스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사령탑은 "후회는 없다. 이 멤버로 꾸려진 팀은 지난 스위스전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호날두의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물론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그는 등장했다"라며 자존심이 상했을 슈퍼스타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패장은 "물론 선수들은 괴로워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리라 기대했으나 그러지 못해 더욱 화가 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분명 모로코 선수단의 좋은 경기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상대를 치켜세우면서도 "우리가 지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축구다"며 굳게 걸어잠근 상대를 뚫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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