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vs마법사’, ‘모래바람vs디펜딩 챔피언’ 4강 대진 확정

허윤수 기자 2022. 12.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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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팀이 시작했던 레이스가 최후의 4팀으로 압축됐다.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강에 오른 프랑스는 왕좌 사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FIFA 랭킹 22위로 4강에 오른 팀 중 순위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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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32개 팀이 시작했던 레이스가 최후의 4팀으로 압축됐다.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4강에 오른 프랑스는 왕좌 사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FIFA 랭킹 4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상대는 모로코. FIFA 랭킹 22위로 4강에 오른 팀 중 순위가 가장 낮다. 4강 무대 역시 처음이다.

하지만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등이 속한 조를 1위로 통과한 모로코는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모래바람의 돌풍은 더 강해졌다. 8강에서 포르투갈까지 꺾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오열하게 했다. 아프리카 국가로 사상 첫 4강에 오른 모로코발 돌풍은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반대편에선 축구의 신과 중원의 마법사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라는 목표로 출발한 아르헨티나(3위)는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불안함을 지웠다. 16강에서 호주를 꺾었고 8강에선 승부차기 혈전 끝에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에 축구의 신이 있다면 크로아티아엔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가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끈질긴 모습으로 한 계단씩 오르고 있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였지만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잡아낸 크로아티아(12위)는 8강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마주했다. 16강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일정>

12/14 오전 4시 - 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12/15 오전 4시 - 프랑스vs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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