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지루 결승골' 프랑스, '케인 PK 실축' 잉글랜드에 2-1 승리. 모로코와 4강 맞대결

박문수 2022. 1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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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결승포를 가동한 프랑스 대표팀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기준 프랑스의 잉글랜드전 첫 승이다.

프랑스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는 1962년 칠레 월드컵 당시 브라질에 이어 60년 만에 월드컵 2연속 우승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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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경기력'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 맞대결
▲ 추 아메리카노니 선제 득점 후 케인 동점 골 그리고 지루의 뒤집기
▲ 4강 상대는 모로코. 경기는 15일 오전 4시 예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포를 가동한 프랑스 대표팀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기준 프랑스의 잉글랜드전 첫 승이다.

프랑스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속 4강 진출이다. 준결승 상대는 모로코다. 두 팀은 오는 15일 오전 4시 맞대결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4-1-2-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포든과 케인 그리고 사카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벨링엄과 라이스 그리고 헨더슨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에는 쇼와 매과이어 그리고 스톤스와 워커가,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프랑스는 4-2-3-1이었다. 지루가 원톱에 배치된 가운데, 음바페와 그리즈만 그리고 뎀벨레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라비오와 추아메니가 중원에 그리고 에르난데스와 우파메카노, 바란과 쿤데가 포백으로 나섰다. 최후방은 주장 요리스가 지켰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프랑스가 포문을 열었다.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사카가 얻어낸 프리킥을 루크 쇼가 키커로 나서 직접 처리했지만 요리스 품에 안겼다.

전반 25분에는 케인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29분에도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가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전반 막바지까지 접전을 이어가며 서로의 골문을 조준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은 1-0 프랑스 리드로 끝났다.

후반 8분 잉글랜드에 기회가 왔다. 사카가 돌파하던 과정에서 추 아메리카노니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을 잘 알고 있던 요리스였지만 막기 어려운 강력한 슈팅이었다.

곧바로 프랑스가 기회를 잡았다. 잉글랜드 수비진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이용해, 라비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픽퍼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음바페가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공간을 열어줬지만, 지루와 뎀벨레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중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잉글랜드 수비수 매과이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지루가 프랑스에 리드를 안겼다. 이번 월드컵 4호 득점이었다.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컨볼 기회를 잡았고, 왼쪽에서 그리즈만이 올려준 공을 지루가 헤더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잉글랜드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마운트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에르난데스가 강하게 밀며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케인의 슈팅이 너무 강했다. 골대 상단으로 벗어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잉글랜드였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잠그고, 압박했다. 잉글랜드는 라인을 올리며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는 1962년 칠레 월드컵 당시 브라질에 이어 60년 만에 월드컵 2연속 우승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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