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12일 '현장 비대위' 재시동…전대 논의는 언제쯤

박기범 기자 2022. 1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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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한다.

최근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전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비대위는 실제로 김석기 사무총장으로부터 전대 관련 당헌·당규를 보고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비대위가 전대 전반과 관련해 당원 및 대통령실 의중을 파악하는 등 여론을 수렴하고 있어, 본격적인 논의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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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산 방문 이어 백령도 軍장병 위문·취약계층 봉사활동 계획
'2말3초' 유력한 전대 논의 서서히 본격화…룰 이견 '갈등' 우려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여 비대위원들 및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한다. 연말을 맞아 지역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민심과 당심을 두루 수습하겠다는 계획이다. '2말3초'(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가 유력한 전당대회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당 비대위는 12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를 재개한다. 당일 오전 10시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오후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부산 당원들과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현장 비대위는 지난 10월 충남 방문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비대위는 이태원 참사와 정기국회 등을 이유로 현장 비대위를 잠정 중단했었다.

비대위는 이번 부산 방문 이후, 백령도를 방문해 군(軍) 장병을 찾는 등 연말 위문 활동에 나선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대를 위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전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비대위는 실제로 김석기 사무총장으로부터 전대 관련 당헌·당규를 보고받기도 했다.

당내에서 유력 거론되는 2말3초 전대를 위해서는 당내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여권에 따르면 전대에는 통상 45일 정도가 필요한데, 3월 초에 전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1월 중순까지는 경선룰 등 전대 일정에 대한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2말3초 전대를 위한 준비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전대'보다 흥행 등 '내실'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비대위 일각에서도 이러한 의견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룰은 '뇌관'으로 꼽힌다. 현재 당내에서는 '당원 70% 대 일반여론조사 30%'라는 현행 전대룰에서, 당원 비율을 '80~100%'까지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권주자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는 등 '룰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산안으로 인해 전대 논의가 좀 더 밀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전날(10일) 여야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또다시 실패했고, 오는 15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해보기로 한 상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섣불리 전대 논의를 진행할 경우 여당이 '권력 투쟁에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비대위가 전대 전반과 관련해 당원 및 대통령실 의중을 파악하는 등 여론을 수렴하고 있어, 본격적인 논의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전대 논의는 예산안 등과는 별개이고, 당의 '확실한 안정화'를 위해 비대위가 하루속히 전대 사안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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