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과학용어] ⑧"어려운 용어 이해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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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학 연구성과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담당자들은 어려운 전문용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담당자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선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쇼츠'나 '틱톡' 그리고 간단한 웹툰 등 분량이 길지 않은 콘텐츠에 압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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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학 연구성과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담당자들은 어려운 전문용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글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동영상을 활용하면 더 쉽고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자료 뉴스 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사이언스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의료기관 29곳에 근무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성과 보도자료 작성 담당자 45명을 대상으로 '과학·의학기술 연구성과 보도자료 작성에서 전문용어에 대한 고려사항'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홍보 담당자들은 어려운 전문용어를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선 다양한 보조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홍보 담당자는 “보도자료만으로는 과학기술 용어를 대중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며 “이 때 사진이나 그래픽 등 시각적인 자료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을 보여주거나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표현한 모식도가 대표적이다. 다채로운 시각물은 어려운 설명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보도자료의 가독성을 높이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접근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신문이나 잡지 등 오프라인 기반 매체 외에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반 대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담당자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선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쇼츠’나 ‘틱톡’ 그리고 간단한 웹툰 등 분량이 길지 않은 콘텐츠에 압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짧은 청소년을 겨냥한 것이다.
● "과학·의학 분야 '전문가 인플루언서' 필요성 더욱 커져"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과 의학을 주제로 주목도를 끄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도자료 작성 담당자들은 전문적인 지식 전달을 위해 과학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 인플루언서’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홍보 담당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선 이들 전문가 인플루언서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어려운 설명도 쉽게 풀어내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 인플루언서는 앞으로 과학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 인플루언서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담당자는 “학계에서는 연구활동이나 본업보다 대외활동에 더 활발한 연구자들을 탐탁치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면서 “하지만 과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갖는 것도 연구자와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더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선 기관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채널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관련 자료를 생산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한 담당자는 “동영상이나 3D 이미지의 경우 글로 써진 자료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이 확대되면 과학 커뮤니케이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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