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자격없는 '칼퇴두'… 호날두는 끝까지 이기적이었다[월드컵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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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탈락과 함께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을 마쳤다.
대회 내내 실력적으로 부진했던 호날두는 마지막 남은 주장으로서의 본분마저 저버리면서 최악의 모습으로 퇴장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주장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과 함께 곧장 그라운드를 벗어나 터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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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탈락과 함께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을 마쳤다. 대회 내내 실력적으로 부진했던 호날두는 마지막 남은 주장으로서의 본분마저 저버리면서 최악의 모습으로 퇴장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보여준 '실리축구'에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굳게 걸어잠근 모로코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으로 한방을 얻어맞아 충격적인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포르투갈의 상징' 월드스타 호날두는 지난 16강 스위스전에 이어 또다시 벤치 멤버로 시작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나마 팀이 0-1로 밀린 후반 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의 월드컵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그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천금같은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장면은 그의 몰락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팀 역습 상황서 멋진 전진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소녀슛'에 그치면서 부누 골키퍼가 손쉽게 막아냈다. 포르투갈 전체의 힘이 빠진 순간이었다. 그렇게 포르투갈은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7세인 호날두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가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끝내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하지만 호날두 개인이 아닌 포르투갈 팀의 입장까지 넓혀서 이 상황을 바라본다면 호날두의 행동은 매우 이기적이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주장이다. 팀을 총괄하는 리더는 감독이지만 그라운드 위의 리더는 주장이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팀원들을 다독여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만 봐도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슬픔을 모두 팀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또한 경기 후 선수들을 이끌고 현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던 손흥민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초점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기분에만 있었다. 호날두는 월드컵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과 함께 곧장 그라운드를 벗어나 터널을 빠져나갔다. 물론 속상한 감정은 이해되지만 주장으로서의 역할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그라운드에 남아 같은 슬픔을 겪고 있을 동료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 순간 자신의 기분만 중요하게 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1골이 이번 대회 득점의 전부였고 16강 스위스전과 8강 모로코전에는 21세의 어린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등 실력적으로도 기대에 못 미치는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마지막 탈락의 순간에 주장으로서의 본분마저 저버리면서 어느 것 하나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 채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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