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할 만했네…아르헨-네덜란드 여론 뒤집을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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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 선수들을 보며 기뻐하는 모습이었기 때문.
이를 본 팬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 선수들을 도발했다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비판을 가했다.
오타멘디는 네덜란드 선수 중 하나가 라우타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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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 끝에 승리(2-2, PK 4-3)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먼저 앞서간 쪽은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리오넬 메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전에는 메시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8분 부트 베르호스트가 추격골을 터트린 데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골을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방쇼를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런데 세리머니 도중 찍힌 사진들이 논란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 선수들을 보며 기뻐하는 모습이었기 때문. 특히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대놓고 네덜란드 선수들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 선수들을 도발했다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먼저 신경을 긁은 쪽은 네덜란드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타멘디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면전에 대고 과장된 행동으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네덜란드 선수들이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새로 공개된 영상이 오타멘디의 주장을 뒷받침했다”라고 전하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다섯 번째 키커였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승부차기를 하러 가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은 하프라인에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라우타로가 키커로 나서자 몇몇 네덜란드 선수들이 단체로 라우타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였다.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센터 서클을 넘어 몇 발자국을 더 갔다.
오타멘디는 네덜란드 선수 중 하나가 라우타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오타멘디는 “우리가 페널티킥을 찰 때마다 네덜란드 선수 한 명이 우리 선수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그렇게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사진은 이런 것들과는 상관없이 찍혔다”라며 해당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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