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메시 징계' 대형 악재 등장? FIFA "규정 위반 여부 조사 착수"[월드컵 핫이슈]

허행운 기자 2022. 12.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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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징계 가능성이 대두됐다.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의 미래에 가시밭길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의 승부에서 2-2로 맞선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4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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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징계 가능성이 대두됐다.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의 미래에 가시밭길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의 승부에서 2-2로 맞선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4강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1골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으로 2-0으로 앞섰다. 그러자 네덜란드는 교체 투입된 부트 베르호스트가 후반 38분과 추가시간 11분에 극적인 멀티골을 만들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아르헨티나가 최종 승리를 따냈다.

치열한 경기와 별개로 신경전도 뜨거웠던 경기다. 거친 파울을 주고받던 두 팀은 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상대 벤치를 향해 강하게 공을 찬 것을 시발점으로 야구의 벤치클리어링을 연상시키는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다. 양 팀 선수단과 코치진을 합쳐 총 18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어수선함의 극치를 보여준 경기였다.

ⓒESPN 공식 SNS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결정된 순간에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 선수단을 도발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여주면서 또 문제가 불거졌다. 평소 젠틀한 태도를 유지하던 메시도 경기 종료 후 상대 루이스 반 할 감독과 설전을 펼치고 자신에게 인사를 요청한 베르호스트를 거칠게 쫓아내는 등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FIFA도 이 경기를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외신들은 11일 "FIFA 징계 위원회가 양 팀의 규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FIFA가 확인할 부분은 FIFA 규정 12조(선수 및 관계자의 부적절한 행위)와 16조(경기 안전을 위반한 혐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을 펼쳐야 한다. 이미 경고 누적으로 인해 곤살로 몬티엘, 마르코스 아쿠냐가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징계 사항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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