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벤치? 후회하지 않는다" 포르투갈 감독, 8강 탈락에도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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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것을 후회하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후회는 없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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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것을 후회하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후회는 없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6년 만에 월드컵 4강을 꿈꾸던 포르투갈은 8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반 42분 디오고 코스타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날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후반 14분 망설이다가 상대 수비에게 공을 뺏기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패배한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눈물을 쏟아냈다.
경기 후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자신의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산투스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후회는 없다"라며 "이 팀은 스위스를 상대로 매우 잘했다.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고, 나는 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투입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산투스 감독은 "가장 많이 화난 두 사람을 꼽자면 호날두와 나다. 물론 속상하지만, 그것은 감독과 선수라는 직업의 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호날두의 5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월드컵은 8강에서 끝을 맺었다. 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성적은 5경기 출전 1골(페널티킥 득점), 필드골 0이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눈물 속에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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