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문어' 사상 최초 대이변 맞힌 BBC 서튼 "머리 대신 내 마음을 따른다"[월드컵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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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연신 매서운 예측 적중률을 보여주는 영국 BBC의 축구 분석가 크리스 서튼이 모로코의 대이변을 또 맞췄다.
모로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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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연신 매서운 예측 적중률을 보여주는 영국 BBC의 축구 분석가 크리스 서튼이 모로코의 대이변을 또 맞췄다.
모로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편성된 F조에서 1위에 오를 때부터 모로코의 기세는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지난 16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어내며 또하나의 반전을 추가해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팀 역사상 네 번째 월드컵 8강 진출국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이날 임한 8강전에서 또다시 일을 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마저 꺾어내면서 아프리카팀의 최초, 아랍국가 최초 4강 진출 그리고 2002년 대한민국 이후 20년 만의 비유럽, 비남미 팀 4강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해냈다.
전세계를 놀라게 만든 엄청난 승리가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믿을 수 없는 이변을 맞힌 전문가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BBC 문어'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서튼이다.
서튼은 지난 일본-독일전에서 나온 일본의 대역전극을 맞힌 것은 물론 한국의 우루과이전 무승부, 포르투갈전 승리 및 16강 진출 등을 예견하며 순식간에 '인간 문어'로 떠올랐다. 다만 이번 8강에서는 다소 체면을 구기던 서튼이다. 그는 크로아티아-브라질은 브라질의 3-0 승리,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의 2-1 승리를 예측했지만 모두 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그러던 그가 오히려 적은 가능성을 노리고 던진 과감한 예측이 들어맞은 것. 그는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에 대해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16강 스위스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곤살루 하무스를 선택한 것은 옳았다"며 포르투갈의 뜨거운 감자였던 호날두 기용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그들이 한국전에서 패배한 이후 호날두를 기용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한 서튼이었다.
반면 모로코에 대해서는 "벨기에, 스페인보다는 포르투갈을 막는 것이 훨씬 어려울 것이지만 그들은 정말 수비적으로 좋은 조직력을 갖췄다. 그들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실점을 기록했으며 역습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난 정말 모로코가 이겼으면 좋겠다. 그들의 팬들은 정말 놀랍고 만약 모로코가 준결승으로 향한다면 이 이야기는 정말 센세인셔널 할 것"이라며 솔직한 기대감을 드러낸 서튼은 "머리는 자신감이 넘치는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야기하지만 나는 오래된 낭만주의자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내 마음을 따를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로코의 1-0 승리를 점쳤다.
그리고 귀신처럼 1-0 스코어를 만든 모로코가 4강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많았던 이변을 곧잘 예견한 그의 비결에는 '낭만'이 있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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