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리버풀 눈독' 암라바트 "1000% 승리 누릴 자격 있어"

이상완 기자 2022. 12. 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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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실리 축구로 '기적의 4강'을 연출했다.

모로코(22위)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9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월드컵 통산 출전 여섯번 만에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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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모로코 선수들이 연장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야신 부누가 스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을 막아내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모로코가 실리 축구로 '기적의 4강'을 연출했다.

모로코(22위)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9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월드컵 통산 출전 여섯번 만에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1970년 멕시코 대회에 처음 출전한 후 1986년 멕시코 대회, 1994년 미국 대회,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나섰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세운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또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면서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팀으로 기록됐다. 역대 아프리카 대륙 국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카메룬, 2002년 한ㆍ일 대회 세네갈, 2010년 남아공 대회 가나다 진출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F조에 속해 조별리그 최종 2승1무(승점 7)로 1위에 올랐다. 16강 스페인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잡는 등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모로코는 전반 42분 쪽 측면에서 야히아 아티야트-알라(위다드)의 크로스를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쇄도하면서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모로코는 선제골을 육탄방어로 막아서며 지켜 승리했다.

4강 주역의 핵심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는 경기 직후 "정말, 정말,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는 1000% 이상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우리가 싸우는 방식"이라며 "우리 팬들, 코칭스태프, 모든 이들에게 큰 존경심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암라바트는 카타르 월드컵 활약상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암라바트는 현재 소속팀 피오렌티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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