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워스트] '탈락' 호날두 GOAT 좌절, 월드컵 우승 결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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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이제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하차한다.
자연스럽게 호날두의 월드컵 우승 꿈도 좌절됐다.
호날두가 상징적인 월드컵을 우승하면 메시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호날두는 마지막 하나 남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더 이상 GOAT 논쟁에 끼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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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이제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하차한다.
포르투갈이 무너졌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자연스럽게 호날두의 월드컵 우승 꿈도 좌절됐다.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벤치 출발한 호날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갈구하던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와 의욕적으로 움직였으나 종료 직전 한 차계 슈팅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멈추면서 GOAT 논쟁은 이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한 명으로 좁혀졌다. 호날두는 그동안 라이벌인 메시를 비롯해 축구황제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과 역대 최고를 놓고 다퉜다.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118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140골),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5회 수상 등 충분히 GOAT 경쟁에 뛰어들 프로필을 자랑했다. 하나 부족한 게 월드컵이다. 호날두가 상징적인 월드컵을 우승하면 메시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특별했다. 37세인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그는 조별리그 가나와 첫 경기서 득점으로 5개 대회 연속골의 전무후무한 기록도 썼다.
그러나 호날두의 이후 득점은 없었고 대회 도중 선발에서 벤치로 밀리는 수모도 겪었다. 모로코를 상대로 조커로 포르투갈을 살리라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늙은 호날두는 해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마지막 하나 남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더 이상 GOAT 논쟁에 끼기 어려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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