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657억원' 유격수 있어도 라인업 지킨다…"6번 2루수 예상"

신원철 기자 2022. 12. 1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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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를 고집하는 거물 FA가 팀에 합류했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존재감 있는 선수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0일(한국시간) 미리보는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6번타자 2루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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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격수를 고집하는 거물 FA가 팀에 합류했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존재감 있는 선수다. 포지션만 달라졌을 뿐이다. 내년 개막전에서는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0일(한국시간) 미리보는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6번타자 2루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에 FA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의 재계약을 추천하며 개막전 라인업을 이렇게 꾸렸다.

◎블리처리포트 예상 샌디에이고 개막전 라인업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2루수)-브랜든 딕슨(지명타자)-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더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해도 김하성이 주전에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보가츠의 가세는 타티스 주니어가 PED(경기력 향상 약물)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뒤 외야수로 뛸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이나 크로넨워스가 아니라 타티스의 포지션 변경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단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주전급 외야수 공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프로파를 재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김하성은 지난 8일 보가츠의 샌디에이고 이적이 확정된 뒤 "항상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항상 우승을 노리는 팀이니까. FA 영입이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또 유격수가 됐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준비를 더 잘해서 부딪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느 포지션이라도 내가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구단의 방향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보가츠 영입이 구단에는 플러스 요인이니까 전력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2루수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최지만이 4번타자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 예상 피츠버그 개막전 라인업

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오닐 크루스(유격수)-최지만(1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미겔 안두하(좌익수)-잭 스윈스키(우익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터커 반하트(FA 상태, 포수), 선발투수 미치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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